온라인 영어회화 스터디/미스터플루언씨 4기

Q&A_[한→영 스피킹] 영어 스크립트 그대로 말해야 하나요?

미스터플루언씨 2018. 8. 23. 10:47





이**님의 질문입니다.





Q1. 영 번역 스피킹 시 반드시 영어 스크립트 그대로 말해야 하나요?

 

 예컨대, 아래 예문에서 wars 대신에 ones (앞에 wars가 이미 나왔었으므로) 또는 these wars라고 바꿔서 말해도 되나요? 후자가 입에 더 잘 붙어서요.

 

 

a. 원래 영어 스크립트

 It's wrong to start 'wars' with other democracies.

 

 

b. 해당 한글 스크립트

 it 은 잘못되었다고 /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 다른 민주주의랑.

 

 

c. 바꿔 말한 스크립트

 It 's wrong to start 'ones' or 'these wars' with other democracies.

 

 

, b만 보고 a가 아닌 저에게 편하게 바꾼 c처럼 말해도 괜찮나요?





 A1. 그렇다. 바꿔서 말해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주어진 영어 스크립트 그대로 말하나 조금 바꿔서 말하나, 두 가지 방식 모두 한영 스피킹의 목적에 여전히 부합하기 때문이다. 영 스피킹의 목적은 영어 문장을 머릿속으로 스스로 만들어 보는 연습이다. 원래 정답인 wars라고 말하나 자신에게 편한 ones, these wars라고 말하나 여전히 똑같이 영어 문장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한다. 모로 가나, 가주어 it, to 부정사, 전치사 with 활용을 연습한다. 결론적으로 영어로 말하는 속도인 Fluency를 향상할 수 있다.

 

 

 A2. 설령, 틀릴 경우라도 바꿔서 말해도 상관없다.

 

예를 들어, 정답인 wars 대신에 an war 또는 a wars라고 말하면 문법적으로 틀린 답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도 된다. 왜냐하면, 틀릴 경우라도 여전히 완전한 영어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연습은 사소한 문법적 실수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말하는 속도인 Fluency는 맞고 틀린지에 관한 Accuracy보다 앞선다. Fluency > Accuracy에 대한 근거는 맨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게대가 예상 독자 여러분은 절대로 의사소통에 지장이 생길 만큼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 예컨대 단수, 복수를 헷갈려할 뿐이다. 문장 만들기의 핵심 기둥인 가주어 it, to 부정사, 3 형식의 문장 구조는 이해도 잘 하고 반복만 하면 틀리지 않고 말할 수 있다.

 

 

A3. 오히려 쉬운 단어로 바꿔서 말하자.

 

다음 예시를 보자.

 

 

 

a. 원래 영어 스크립트

 There's a dark side, and not just the risk of global 'annihilation'.

 

 

b. 한글 스크립트

 어두운 면도 있다, 그리고 세계 멸망의 위험뿐만이 아니다.

 

 

여기서 b만 보고 세계 멸망을 global annihilation이라고 말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annihilation이라는 단어는 심지어 어떻게 발음하는지도 모른다. 지나치게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쉬운 단어로 바꿔 말해야 한다. 예를 들어, destruction, break down, ruin, collapse 등 이미 알고 있는 단어로 바꿔서 말하자.

 

 왜냐하면 첫째, 본 학습의 목적은 문장 만들기 속도 향상이지 단어 외우기가 아니다. 둘째, annilation과 같은 단어는 외운다 하더라도 말할 일이 없다. 셋째, 쉬운 단어가 통상적으로 활용도가 높다. 넷째, 쉬운 단어로 돌려 말해야 문장을 길게 길게 만들 수 있다. 이는 곧 Fluency 향상을 이어진다. 다섯째, 언젠가는 분명 모르는 단어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때마다 상대방 앞에서 사전을 찾아볼 것인가? 아는 단어로 돌려 말하는 것도 유창성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쉬운 단어로 말해야 하는 이유는 맨 아래 링크를 참조하라.

 





 Q2. 영어 라이팅 시, 이미 익숙한 구문이 있고 익숙지 않은 구문이 있습니다. 둘 중 어느 곳을 골라 써야 할까요?

 

 원래 잘 쓰는 구문을 더 잘 써야 하나요, 아니면 익숙지 않은 새로운 구문을 연습해야 하나요?




A1. 둘 다 쓰자.

 

먼저, 질문을 이해하기 위해 예시를 하나 들겠다. 다음 한글을 영어로 라이팅 또는 스피킹 해보자.

 

우리가 교통 규칙을 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 수준에서 익숙한 답은 다음과 같다.

 

Of course, we have to keep the safety rules for traffic.

 

 

한편, 익숙지 않은 구문을 의도적으로 사용한다면 다음과 같이도 쓸 수 있다.


 - It goes without saying that we have to follow the safety rules for traffic.

 - We need to find it necessary to abide by the safety rules for traffic.

 

그렇다면, 두 가지 케이스 중 어느 방식으로 라이팅을 해야 Fluency 향상에 더 도움이 될까? 정답은 쓸 수 있는 문장은 중복해서라도 모두 사용해야 한다.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익숙한 문장 역시 더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첫 번째 답변이 쉬워 보이는가? 실제로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저런 수준으로 말하려 해도 버벅거리는 게 현실이다. 하물며 익숙지 않은 두 번째 문장들은 더욱 버벅거린다. 만약 첫 번째 답변으로 막힘없이 얘기할 수 있다면 두 번째 문장으로만 말해야 한다. 이미 마스터한 걸 또 공부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둘째, 익숙지 않은 문장은 다른 문장에서도 버벅거린다. It goes without saying that 구조가 익숙지 않으면, It can apply to~, It goes same with~와 같은 비슷한 문장을 버벅거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take it for granted that을 잘 쓰지 못하면 don't take it seriously나 가주어 it, that절 역시 버벅거릴 것이다. 이처럼 익숙지 않은 구조는 버벅거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꼭 연습하고 가야 한다.

 

셋째, 익숙한 문장과 그렇지 않은 문장을 모두 쓰게 되면 영어 연습을 더 할 수 있다. 간단하다. 단순히 영어를 더 길게 쓰기 때문에 더 인텐시브 하게 스피킹을 훈련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우리가 교통 규칙을 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을 쓴다면, Of course, we have to keep the safety rules for traffic. It goes without saying that we have to follow the safety rules for traffic. We need to find it necessary to abide by the safety rules for traffic. 와 같이 3가지 모두 라이팅 해야 한다.





 

위 학습자가 질문했듯이, 자신이 잘 하고 있는지, 더 나은 방식은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물어봐야 한다. 한 줄짜리 해결책은 없다. 위처럼, 아무리 필자가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한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때가 있기 때문이다.




복습 설명 영상








관련 브런치 글

 

국내파 영어회화 첫 번째 학습법 : 영 스피킹이란?

영어회화 학습 4단계: FluencyAccuracy보다 먼저인 이유.

쉬운 단어로 영어회화를 해야 하는 이유.